토스카나의 보석, 그리고 카스텔로 반피의 특별한 초대
그야말로 인생을 즐기기에 바빠 아무도 서두르지 않는 곳!
이제는… 식사가 끝나기 전에는 커피를 가져올 생각조차 하지 않는 웨이터들에게 완전히 적응되었다.
한낮에 모든 곳이 네 시간의 점심시간을 갖는 것도 즐기기 시작했다.
덕분에 점심을 먹고 와인을 마시고 사랑을 나눌 시간이 있는 것이다.
-필도란의 ‘토스카나, 달콤한 인생’ 중에서-
토스카나에서 만나는 보석같은 작은 마을들
토스카나의 태양, 완만한 언덕, 사이플러스 나무, 몬탈치노 와인, 파스타…
이탈리아 중부에 위치한 토스카나는 이탈리아를 말하면 토스카나가 생각 날 정도로 이탈리아 최고의 여행지로 유명하다.
완만한 언덕들 사이로 사이플러스 나무와 소박한 건물, 그리고 뜨거운 태양아래 향긋하게 익어가는 포도들로 연상되는 그림같은 토스카나의 풍경과 시중에 판매되는 유명 와인의 상표로만 접하던 끼안띠와 부르넬로 디 몬탈치노, 몬테풀치아노…
와인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이라면 한 번쯤은 꿈꿔보는 토스카나에는 보석과도 같은 작은 마을들이 숨겨져 있다.
|
◆ 몬탈치노 Montalcino 피렌체에서 시에나를 거쳐 토스카나 지방의 남쪽으로 내려가면 언덕위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몬탈치노가 나타난다. 올리브 나무가 가득한 세 개의 계곡과 유명한 브루넬로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언덕에 위치한 인구 5천명 남짓의 작은 도시이다. 한눈에 보아도 많은 세월을 지나온 듯한 도시의 모습 속에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오랜 역사가 깃들어 있다. 에트루리아 시대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고 고대 로마시대부터 존재해왔던 산탄티모 수도원이 자리하고 있다. |
◆ 몬테풀치아노 Montepulcino 몬테풀치아노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와인 생산지인 토스카나 남쪽에 위치한 중세풍의 아름다운 도시이다. 르네상스 시대를 통해 전성기를 누렸던 토스카나 지방의 혜택을 고스란히 받은 곳으로, 그 당시에 피렌체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들은 여전히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이탈리안 와인으로도 유명하지만 돼지고기와 치즈, 스파게티로도 유명한 곳이다. 몬테풀치아노의 골목길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는 토스카나 지방의 풍요로운 맛을 누릴 수 있다. |
|
|
◆ 산지미냐노 Sangimignano 토스카나의 소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누구나 산지미냐노를 빼놓지는 않을 것이다. 작은 구릉위에 위치한 이 중세풍의 도시는 유네스코에 의해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만큼 골목 하나하나와 나무 한그루까지 토스카나만의 매력을 품고 있다. 유럽의 오래된 성벽도시가 그렇듯 오랜 세월에 걸쳐 도시 안 쪽에서부터 확장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곳곳에 작고 아름다운 성당과 오래된 유적지가 흩어져 있다. 산 지미냐노라는 이름은 10세기때에 훈족의 침입으로부터 도시를 지켜낸 성 제미니아누스 주교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
◆ 코르토나 Cortona 코르토나는 전형적인 토스카나의 풍경에 둘러싸인 가파른 언덕위에 자리한 중세풍의 작은도시로 기원전 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이탈리아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다. 영화 "토스카나의 태양" 의 주 무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며 지금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과 유적지가 남아있다. 이제 토스카나 남부의 중요한 관광의 거점인 동시에 와인의 주산지가 된 코르토나는 르네상스시대에 피렌체의 지배아래에 있었던 만큼 건축물에 그 영향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
몬탈치노의 ‘Banfi il Borgo 반피 일 보르고’는 내 가족처럼 여행자를 반긴다
토스카나의 남쪽에 있는 작은 도시인 ‘몬탈치노’의 서쪽 언덕길을 따라 조금 달리다 보면 온통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로 사방이 둘러싸인 중세풍의 작은 성 하나가 두드러진다.
모든 와인 애호가들이 한 번쯤 가보기를 꿈꾸는 곳! 바로 이탈리아 와인의 최고 거장 카스텔로 반피의 와이너리다.
작은 산 하나 규모의 넓은 부지위에 만들어진 와이너리 중심에 있는 ‘반피 일 보르고 Banfi il borgo’는 카스텔로 반피의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호텔이다.
달큰한 포도향 가득한 이 곳에서 와인과 함께하는 토스카나의 풍경 속으로 카스텔로 반피가 가족을 초대하듯 여행자를 초대한다.
17세기에 지어진 Banfi il Borgo 는 건축설계가 Montalcino의 Marco Mattrucci 에 의해 역사적인 이미지를 보존했으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명성 있는 디자이너 중에 한명인 Cetona 의 Federico Forquet 가 Banfi 의 가족과 함께 "집에 있는것 같은 편안함" 을 주제로 14개의 객실과 주변의 정원을 디자인 했다.
il Borgo 의 14개 방들은 모두 킹사이즈 베드로 구성돼 있으며 신중하게 골라진 가구들과 클래식하고 럭셔리한 시설로 꾸며져 있다.
모든 방은 위성방송 시청이 가능한 평면 TV, 재즈, 클래식 등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라디오, 고속 인터넷, 직통전화, 금고, 와인과 물, 다양한 음료수, 간단한 간식 등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욕실에는 고급스러운 헤어 드라이어, 따뜻한 수건, 큰 욕조와 샤워부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반피 와이너리의 산지오베제 포도로 직접 만든 "vineterapia" 샴푸, 린스, 바디로션이 "몸을 쉬게하는 특별용품" 이라고 소개된다.
|
◆ Ristorante "La Taverna" "친밀한 토스카나 전통식사" 를 주제로 초대받은 il Borgo 고객들을 위해 계절별 5 코스의 전통 토스카나 정찬과 함께 카스텔로 반피의 와인도 맛볼 수 있다. Michelin star 를 획득했으며 카스텔로 반피는 이탈리아 와이너리 중 Wine Spectator Award of Excellence 받은 유일한 곳이다. |
◆ L’Enoteca 모든 방문자들의 중심포인트로 카스텔로 반피의 다양한 와인을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또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Balsamic 식초, 직접 재배한 꿀, 과일, 그리고 파스타, 쿠키, 도자기, 책, 와인과 관련된 액세서리 등도 같이 판매하며, 와인 바에서는 직접 만든 와인과 맛있는 Tuscan “pecorino” 양 치즈와 햄을 곁들여 먹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
|
|
◆ Il Mueso Giovanni F. Mariani Museum of Glass and Wine 은 고대의 와인 잔과 와인의 관계를 알아볼 수 있는 유리박물관이다. 유리관련 컬렉션은 Banfi il Borgo 의 1층에 위치해 있다. |
◆ The Swimming Pool 성의 서쪽 벽 뒤에 있는 수영장은 언덕이 보이는 싱싱한 포도밭 위에 자리하고 있어 눈부시게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한다. |
|
일 보르고에서는 몬탈치노 와이너리 투어, 그림같은 포도밭과 올리브 나무 사이를 산책, 하이킹, 사이클링, 근처의 마을 또는 도시의 맞춤 풍경여행 등을 즐길 수 있다.
Editor / 웨딩앤 편집부
사진 제공 / 블루여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