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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부모여, 이것만은 꼭 검사하라!

조회수6438 작성자웨딩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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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부모여, 이것만은 꼭 검사하라!

예비부부는 곧 예비 부모다. 결혼과 동시에 임신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예비부부가 건강한 2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결혼 전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아기가 자라기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검진이 필수다. 신랑 신부에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을 알아보았다.

★ 신랑 신부가 함께 받아야 할 검사
결혼 전의 건강검진이라고 해서 산부인과와 비뇨기과 검사만 받는 것은 아니다. 물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이들 검사가 주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복합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며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 가족력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관해서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백혈병, 신장과 간의 상태, 혈당 체크 및 콜레스테롤 수치 등은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부분이므로 이번 기회에 점검해보도록 하자. 또 집에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톡소플라즈마검사를 통해 동물의 대장균이 감염되어 있는지 확인해 유산, 조산, 기형아 출산, 저체중아 출산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 비만도, 고지혈증, 고혈압
비만은 성인병의 주요 인자이며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가족력이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한 고지혈증 역시 사전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사전에 파악해 두는 것이 도움된다. 고혈압은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더 위험한 질환으로, 고혈압이 있는 상태로 임신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고 자궁이 혈관을 수축해 태아의 저체중증이나 조산을 불러올 수 있다.

- 성병검사
성병검사는 서로 부끄러울 수 있지만, 결혼 전 가장 기본적인 검사다. 상대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게 많은 병이긴 하나, 자연스러운 관계에서도 남녀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확실한 검사가 필요하다.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감염 등은 초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병이지만, 진행되면 치료하기도 어려울뿐더러 배우자에게 옮기기 쉽고, 그 상태로 임신한다면 태아에게까지 큰 위험이 따르므로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 남성의 성병은 여성의 자궁이나 난소에 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고, 기형아 출산이나 사산,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 남녀 모두 결혼 전 감염 여부를 확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매독은 임신 전후 14주 안으로만 치료하면 아기에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매독에 걸린 상태로 임신하게 되면 유산, 사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임신 전에 치료해야 한다.

- 당뇨
당뇨는 유전적 요인이 큰데다 평소의 식습관이 중요한 질환이다. 더구나 당뇨증상이 발견되면 젊을 때 치료하는 것이 좋으므로 당장 당뇨에 걸려있지 않더라도 사전에 알아두어야 한다. 당뇨는 몸을 야위게 하며, 일상에서 항상 피곤함을 느낀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신부전증이나 심부전증 등 자율신경계의 변화, 말초신경성 질환 등으로 발전할 수 있고, 합병증을 유발한다. 당뇨에 걸린 남자라면 발기부전을 가져올 수 있고, 산모에게 당뇨 증상이 있다면 유산될 확률이 높고 기형아 출산의 우려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 간염
간염은 간암 발생의 주요 요인이 되며 특히 B형 간염은 30대에 발병률이 매우 높다. 이는 부부생활을 통해 감염되고, 임신 시 태아에게까지 감염될 수 있다. 간염의 경우 모르고 지나갈 수도 있고 간 기능 검사를 해야만 발견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임신 기간보다 출산 과정에서 출산 시 상처나 아기와의 접촉, 수유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임신 전에 필수로 검사해 항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 전 간염을 앓은 적이 있거나 임신 중 감염되었다면 산모의 혈액이나 분비물을 통해 태아도 간염에 걸릴 수 있으니 출산 후 아이에게 면역 글로불린이나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 혈액검사
혈액형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은데, 이는 출산 과정에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특히 희귀 혈액형인 Rh¯형은 유산이나 분만 시에 면역 주사를 맞는 등 특수 치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 예비 신부에게 꼭 필요한 검사
예비 신부는 곧 엄마가 될 몸이므로 기본적인 건강 검진 외에 골반 초음파검사, 자궁경부암, 풍진항체검사, 엽산 검사, 혈액 질환검사, 여성호르몬 검사 등의 생식기능 검사를 추가로 받아봐야 한다. 가족력이나 평소 건강상태에 따라 정밀 검사가 요구되기도 하는데, 신장 질환과 관련해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흉통, 부정맥 등의 증상이 있었다면 심장 관련 정밀 검사를 받아보도록 하자. 또 소화기 관련 증상이 있다면 수면상태에서 대장내시경을 받아볼 수 있고, 흡연자라면 폐 CT도 권한다.

- 풍진
풍진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그러나 풍진에 걸리면 임파선이 붓고 발진이 생기며, 임신 초기에 풍진에 걸린다면 태아가 백내장, 청력장애, 심장질환, 발달장애 등 선천성 질환을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높아 임신 전에 항체 유무 검사를 받아 항체를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풍진을 앓았거나 예방접종을 받으면 평생 면역이 생기므로 검사 후 풍진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예방접종 후 3개월이 지나야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임신 3개월 전에는 완료해야 하며, 접종 후 3개월 동안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기형아를 유발하는 엽산 부족에도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

- 빈혈
임신 중 태아에게 철분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빈혈 여부를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이 많이 가지고 있는 질환 중 하나인 빈혈은 매월 월경으로 출혈이 있어서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히 여성의 경우, 결혼을 앞두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빈혈이 생기기 쉽고, 어지럼증을 많이 느끼게 된다. 하지만 심화되기 전까지는 빈혈이라고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검진이 중요하다. 빈혈이 있으면 임신이 될 확률이 낮아지고, 빈혈이 있는 상태에서 출산하게 되면 출혈로 수혈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임신하면 적혈구 수는 그대로인데 혈액량이 불어나 평소보다 혈액이 엷어져 빈혈을 일으키는 조건이 갖춰지기 쉬워 평소 빈혈기가 있다면 가능한 임신 전에 치료해두어야 한다.

- 자궁경부암&유방암
여성 사망 원인의 1위를 기록하는 질환이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임신 중에 발생할 수 있고, 쉽게 지나쳤다가 출산 후 많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사전에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질 초음파 검사에 자궁경부의 세포를 떼어내 현미경으로 자궁경부의 건강상태를 살펴보는 검사로, 검사 후에 간헐적인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나 정상적인 것으로 안심해도 된다. 유방암은 세대가 더해가면서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도 발병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으로, 임신 중에는 유방에 암세포가 발견돼도 진단하기 어렵다. 따라서 미리 검사하는 것이 좋으며, 모유 수유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 초음파 검사
자궁 근종이나 난소 종양 등 중년에 주로 나타나는 부인과 질환이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자궁 체부, 난소 난관 등의 이상 증후를 확인해보도록 해야 한다. 자궁근종 등은 불임이나 유산의 문제를 일으키게 되므로 꼼꼼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예방할 수 있도록 하자.

- 치과 치료
부인과 검사에 집중하다 보면 소홀할 수 있는 것이 치과 치료다. 하지만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구강질환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임신 중 치과 치료는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임신을 준비한다면 치과 치료도 미리 받아두어야 한다. 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태아에게 유해할 수 있으므로 사랑니나 충치, 스케일링 등도 가능한 임신 전에 받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평소 치질이 있거나 증후가 있었다면 임신 말기나 출산 후 매우 고생할 수 있으므로 원활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미리 치료 받는 것이 좋으며, 평소 요통이 심했던 사람은 척추 디스크 검사도 받아두는 것이 좋겠다. 또 자궁의 건강상태를 미리 점검해 준비된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이 풍부한 음식이나 영양제를 복용한다면 태아의 신경과 결손 예방에 도움이 된다.

★ 예비 신랑에게 꼭 필요한 검사
예비 신랑은 기본적인 건강검진 외에 감염 질환검사, 남성호르몬 검사, 기초체력검사, 성병 여부 검사, 불임, 성 기능 장애 검사 등이 필수적이다. 특히나 한 번이라도 성 경험이 있는 남자라면 아내에게 전염되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꼭 진단을 받고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전립선염
요즘 남자들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젊은 층부터 빈번하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질환이다. 전립선염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치료가 쉽지 않아 사전 예방이 필요하며 임신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검진을 통해 체크해 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 성 기능 검사
두 사람이 만나 결혼을 했다면 아기를 낳아 또 다른 가족 구성원을 만드는 것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므로 꼭 필요한 검사 중 하나다. 성 기능은 70~80%가 신체적 원인, 나머지는 정신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로 발생한다. 이 밖에도 결혼생활에서 성적인 조화나 만족도가 커지고 있으므로 발기부전이나 조루증, 성기기형 등도 미리 점검해보는 것이 좋겠다.

- 불임검사
불임의 원인이 남성으로 밝혀지는 비율도 50%에 달하며 남성이 불임의 원인이 될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남성도 꼭 불임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조정기능 검사를 통해 혹시 모를 불임을 예방할 필요가 있으며, 디지털화된 자동정액분석기로 이상 유무를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 정자검사
무정자증, 정자 수 부족 등이 자녀계획에 방해될 수 있으므로 정자검사를 받아보도록 하자. 간단한 정액 검사로 정자의 운동성이나 수를 정확히 알아볼 수 있다. 정액 1mL당 정자 수는 보통 6천만 개인데 1만 개 이하라면 무정자증으로 자연임신이 거의 힘든 경우이므로 이상이 있다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감염 질환검사를 받아 배우자에게 감염이 전입되는 것을 막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은 아내가 임신하면 태아에게 수직 전염될 수 있어 결혼 전 미리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장시간 컴퓨터 사용으로 전립선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데, 이는 만성이 되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가 되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Editor / 웨딩앤 편집부
Illustration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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